Ann Optom Contact Lens > Volume 22(1); 2023 > Article
COVID-19 감염 이후 발생한 양안 시신경병증 1예

Abstract

목적:

COVID-19 감염 이후 발생한 양안 시신경병증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34세 여자 환자가 내원 16일 전 COVID-19에 감염된 후 발생한 양안 안구통증, 비문증과 시력저하로 내원하였다.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8, 좌안 0.7이었고 좌안에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가 관찰되었으며 시야검사 상 양안의 맹점이 확대된 소견을 보였다. 안저검사에서 양안 유두부종, 양안 시신경 주변의 망막출혈과 좌안에 경도의 유리체출혈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는 양안 시신경유두의 전반적인 형광누출과 망막출혈에 의한 저형광이 확인되었다. 뇌 자기공명영상검사 상 좌안 시신경 경계가 불분명하게 조영증강되었다. 양안 시신경병증이라는 진단 하에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하루 1 g씩 3일간 정맥 투여하고 경구 스테로이드를 2주간 복용하며 줄였다. 치료 1달 후 양안 시신경유두부종과 망막출혈은 모두 호전되었으며 최대교정시력 또한 1.0으로 호전되었다.

결론:

COVID-19 감염 후 발생한 양안 시신경병증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후 호전되었다.

Abstract

Purpose

To report a case of bilateral optic neuropathy after COVID-19 infection.

Case summary

Thirty-four-year-old woman presented with bilateral ocular pain, visual disturbance, and decreased visual acuity after contracting COVID-19 infection 16 days ago. At the initial visit, best-corrected visual acuity was 0.8 in the right eye, and 0.7 in the left eye. Left eye had relative afferent papillary defect and visual field tests revealed enlarged blind spot in both eyes. Fundus exam showed bilateral optic disc swelling and peripapillary retinal hemorrhage along with vitreous hemorrhage in the left eye. Fluorescein angiography revealed bilateral leakage of dye from the optic disc with area of hypofluorescence corresponding to retinal hemorrhage around the optic disc in both eyes.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showed ill-defined left optic nerve enhancement. A diagnosis of bilateral optic neuropathy was made, and the patient was treated with high dose IV steroid 1 g per day for 3 days and oral steroid tapering for 2 weeks. Disc swelling and retinal hemorrhage were improved 1 month after treatment along with enhanced visual acuity to 1.0.

Conclusions

Bilateral optic neuropathy following COVID-19 infection showed improvement after steroid treatment.

감염시신경병증은 다양한 바이러스, 세균, 매독균과 같은 스피로헤타, 진균, 기생충 등이 시신경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시력손실을 말한다. 시신경병증 중에서도 시신경염은 시신경의 수초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탈수초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시력저하, 색각이상 및 안구운동 시 안구주위 통증을 수반한다. 시신경염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다발성경화증 외에도 특발성, 면역 질환, 포도막염, 부비동염, 뇌막 같은 주위조직의 감염성 질환 등이 있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시신경염은 20-50세 사이, 여성에서 호발하며 주로 단안성으로 나타난다[1]. 급성 양안 시신경염은 성인에서 전신 염증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성 질환과 관련되어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주로 소아에서 바이러스 감염 후 나타나는 드문 질환이다[2,3].
시신경염의 진단은 과거력과 신체검진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며 뇌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과 같은 영상검사를 진단에 보조적으로 이용한다[1]. MRI를 통해 시신경의 비후 또는 조영증강을 확인하고 다발성경화증으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도 있다. 비전형적인 시신경염 양상으로 보이는 경우 다발성경화증보다 시신경척수염범주 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 수초희소돌기아교세포항체(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immunoglobulin G, MOG-IgG) 양성 시신경염과 같은 다른 중추신경계 탈수초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해 질병특이항체에 대한 혈청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4].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COVID-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 증상, 신경학적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안과적으로 보고된 합병증은 결막염, 망막정맥폐쇄, 망막동맥폐쇄, 상공막염, Miller Fisher syndrome과 시신경병증 및 척수염 등이 있다[5]. 현재까지 국내에서 COVID-19 감염과 관련된 양안 시신경병증이 보고된 예는 없으며, 저자들은 COVID-19 감염과 관련되어 발생한 급성 양안 시신경병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증례보고는 헬싱키선언(Declaration of Helsinki)을 준수하였고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았다(IRB 승인 번호: 110757-202207-HR-07-02).

증 례

34세 여자 환자가 2주 전부터 발생한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COVID-19 감염증으로 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두통, 안구운동 시 양안 안구통증, 시력저하가 있었고 양안에 실처럼 떠다니는 물체가 보였다고 호소하였다.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약물복용 과거력과 안과적 병력 및 수술력은 없었으며 신경학적 질환과 염증성 질환에 대한 가족력 또한 부인하였다.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8, 좌안 0.7이었고, 안압은 우안 15 mmHg, 좌안 14 mmHg였다. 내원 당시 안구운동장애는 관찰이 되지 않았다. 세극등현미경검사에서 전안부는 특이 소견이 없었고 양안에서 대광반사는 모두 신속하였으며 좌안에서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가 관찰이 되었다. 이시하라 색각검사에서 우안은 정상이었으나 좌안은 적색약이 관찰이 되었다. 안저검사에서 양안 시신경유두부종, 양안 시신경 주변의 망막출혈과 좌안에 경도의 유리체 출혈이 보였고,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양안 시신경유두에서의 과형광과 망막출혈에 의한 저형광이 확인되었다(Fig. 1). 시야검사에서는 양안 모두 맹점이 확대된 소견을 보였다(Fig. 2). MRI검사에서는 좌안에서만 시신경 경계가 불분명한 조영증강 소견을 보였다(Fig. 3). 뇌척수액검사 상 뇌척수액압은 180 mmH2O, 뇌척수액은 투명하고 무색이었으며, 적혈구와 백혈구는 검출되지 않았고, 단백질은 25.1 mg/dL, 포도당은 112 mg/dL였다. 올리고클론띠는 관찰되지 않았다. 시신경척수염범주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한 시신경 척수염-면역글로불린 G (neuromyelitis optica-immunoglobulin G, NMO-IgG)와 아쿠아포린 4-면역글로불린 G (aquaporin 4-IgG, AQP 4-IgG)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으며, 혈액학적 검사 상 이상 소견은 관찰이 되지 않았다.
이에 본 저자들은 COVID-19 감염과 관련된 양안 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였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Optic Neuritis Treatment Trial (ONTT) 연구와 동일하게 고용량 스테로이드 methylprednisolone 250 mg을 하루 4회, 총 3일간 3g 정맥 치료 후, 경구용 prednisolone 50 mg을 시작으로 1주일 단위로 25 mg, 10 mg, 5 mg으로 감량하였다[6]. 치료 1달 후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모두 1.0으로 호전되었으며,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와 시신경유두부종은 관찰이 되지 않았다(Fig. 4).

고 찰

시신경염은 시신경의 염증 및 탈수초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단안의 통증을 동반한 시력저하, 시야 감소 및 색각이상으로 나타난다. 전형적인 시신경염의 임상 양상은 성인에게서 안구운동 시 심해지는 통증과 함께 단안의 시력저하가 수일에 걸쳐 발생하며 이후 서서히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 시신경염은 과거력, 이러한 전형적인 임상 양상, 색각검사, 시야검사와 안저검사 소견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학적 검사, MRI와 척수천자검사 등으로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다른 원인 질환을 배제하고, 압박 병변의 여부 및 병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보조적인 진단 수단으로 사용한다[1].
특히 백인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시신경염은 다발성경화증과 연관이 있으며, 이 환자들 중 15-20%에서 시신경염이 첫 임상 증상으로 나타나며, 시신경염 환자를 15년 이상 경과 관찰하였을 때 약 45%에서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7]. 하지만 국내 및 동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률이 낮으며, 시신경염에서 다발성경화증으로 이환되는 비율도 낮다고 보고하였다[8,9]. 양안에 발생하는 시신경염은 시신경척수염의 임상 양상 중 하나 또는 시신경척수염의 첫 증상으로 생각되어지며, 추후 시신경척수염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NMO-IgG가 양성인 경우 50%에서는 양안 시신경염이, 그리고 대부분 여자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10].
또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양안 시신경염의 임상 양상에 대한 연구에서 양안 시신경염은 단안성보다 시력예후가 더 나쁘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NMO-IgG와 연관된 시신경척수염범주 질환(NMOSD)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다[9]. 본 증례는 30대 여성에서 발병한 양안 시신경병증이지만 NMO-IgG와 AQP4-IgG가 음성이고 치료 전후의 시력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기존의 연구와는 달라 시신경척수염범주 질환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였다.
수두, 볼거리, 홍역 등 바이러스 질환 감염 후 발생한 시신경병증은 대부분 양측성 유두염 형태이며 시력 회복이 좋다[11]. 백신 접종 후에도 양측성 시신경병증 형태로 발생하기도 한다[12]. 이런 시신경병증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면역작용으로 시신경의 탈수초화가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13]. 그리고 SARS-COV-2바이러스가 시신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COVID-19 감염과 관련된 시신경병증은 해외에서 몇 증례가 보고되었으며, Zhou et al [14]은 MOG-IgG와 SARS-COV-2 양성이고 COVID-19 감염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MRI검사상 양안 시신경의 조영증강, 심한 양안 시력저하, 시신경유두부종 및 망막출혈이 관찰이 되었으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시력호전이 된 26세의 남자 환자를 보고하였다. Sawalha et al [15]도 COVID-19 감염 2주가 지나서 발생한 양안 시신경병증 환자를 보고하였다. 이 환자 또한 양안 시신경유두부종 및 MRI검사상 양안 시신경의 조영증강이 관찰되었고 스테로이드 치료에 극적인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두개 내압의 상승에 의한 시신경유두부종의 경우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시야검사 상 생리적 맹점이 커지는 경우가 많고 시각기능은 정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본 증례에서도 앞선 두 증례에서 비해 심한 시력저하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좀 더 증상이 심했던 좌안의 색각장애, 상대구심성동공운동장애 소견, 뇌척수액압이 정상이며 MRI검사에서 두개내압을 증가시킬 만한 병변이 관찰이 되지 않고 시신경 조영증강이 관찰이 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좌안은 시신경염에 좀 더 부합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안은 색각장애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환자의 입원 치료 중 COVID-19 감염으로 인하여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던 과거력으로 미루어 보아 시신경병증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색각장애가 우안에서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시신경유두부종 및 망막출혈을 동반하는 흔하지 않은 양안 시신경병증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COVID-19 감염 이후 발생한 시신경병증과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부터 현재까지 COVID-19의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다양한 안질환들의 임상 양상과 원인 기전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저자들은 COVID-19 감염 이후 발생한 양안 시신경병증 환자를 경험하였고 문헌 고찰과 함께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to disclose.

Figure 1.
Ultra-wide field fundus photos. (A, B) Fundus photography shows optic disc edema with disc margin blurring and hyperemic disc at first visit. Note flame-shaped retinal hemorrhages in both eye and vitreous hemorrhage in left eye. (C, D) Fundus photography after 1 month of steroid treatment shows improved disc swelling and retinal hemorrhage. (E, F) Fundus photography 2 months after initial visit shows complete resolution of hemorrhage and disc sw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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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Fluorescein angiography (FAG) of both eye. (A, B) Late phase of FAG shows leakage from the optic nerve and blocked fluorescence due to retinal hemorrh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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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Humphrey visual field (VF) test at initial visit. VF test shows bilateral enlarged blind spot (EBS) indicating optic head enlargement. POS = positive; NEG = negative; ASB = apostilbs; SITA = Swedish Interactive Testing Algorithm; RX = prescription; DS = dioptres sphere; DC = dioptres cylinder; GHT = glaucoma hemifield test; VFI = visual field index; MD = mean deviation; PSD = pattern standard dev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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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Axial section showing ill-defined intraorbital and intracanalicular optic nerve thickening with enhancement in the left orbit at T2 (A) and T1 weighted image (B). Optic chiasm and globes are normal in appearance. Extraocular muscles are symmetric and within normal lim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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